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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 3천 찍고도 망한 룸 사장이 말하는 돈이 안 되는 숫자들

한 달 매출 3,200만 원 찍고 반년 만에 문 닫은 룸이 있고, 매출 1,800만 원으로 4년째 버티는 룸이 있어요. 같은 업종, 같은 동네인데 왜 결과가 이렇게 갈리는지, 저는 그 심층에 미친 사람이었거든요.

룸 단위로 쪼개면 보이는 원가의 진짜 얼굴

제가 운영했던 곳은 12개 룸짜리 유흥주점이었어요. 단골客人(손님)들이 "여기 분위기 좋다"고 해서 자부심도 있었는데, 막상 장부 들여다보면 손이 떨렸죠.

한 룸당 한 타임(3시간 기준) 평균 객단가는 2023년 기준 15~25만 원 사이예요. 여기서 술값 원가율이 28~35% 정도로 잡히는데, 이 수치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. 문제는 '술 외 비용'이에요. 룸 세팅비, 라인업(아가씨) 수수료, 룸티, 월세, 라커까지 다 빼면 한 타임 순이익이 4~6만 원 수준이에요.

월 12개 룸 × 하루 평균 4회전 × 30일이면 이론상 1,440회전인데, 실제로는 50%만 채워도 대박이에요. 저는 한 달 평균 55~60% 채웠는데도 적자 전환 속도가 놀라웠어요.

가격대별 마진율이 왜 제각각인지

10만 원대 초반 객단가 룸은 술값 비중이 낮아서 원가율은 좋아 보여요. 근데 손님이 "기본 셋트만" 하고 30분 놀고 나가는 비율이 높아서 회전율이 오히려 떨어집니다. 회전이 안 되면 월세랑 인건비가 그대로 먹어요.

20만 원대 중반 객단가는 이론적으로 제일 맛있는 구간이에요. 술 추가 많이 시키고, 룸 시간 다 채우고. 근데 이 레인지에서 일하는 라인업 인건비율이 40~45%까지 치솟아요. "고객 만족도 높은" 룸일수록 라인업에게 후하게 주는 구조거든요. 그래서 장사 잘된다고 기뻐하면 안 됩니다.

30만 원 이상 고客单价 룸은 술값 원가율이 22%까지 떨어지긴 하는데, 이런 룸은 초대형 룸이거나 VIP 구조라 월세 자체가 2~3배예요. 원가율 낮다고 마진이 좋아지는 게 아니에요.

유흥 예산 가이드로 보면 뭐가 달라지나

제가 폐업 후에 깨달은 건, 손님 측 시점에서도 같은 원리가 작동한다는 거예요. 룸预算(예산)을 30만 원 잡았을 때, 30만 원을 '술에만' 쓰는 케이스랑 '술+라인업+룸티'로 나누는 케이스랑 경험 질이 완전히 달라요. 이 부분은 이곳의 추천 정보(https://go-bangbae-room.xyz/)에서 예산별 최적 조합을 정리해놓은 게 있으니 참고하시는 게 나아요.

제가 망한 이유 중 하나도 "손님한테 후하게"라는 감정적 판단이었어요. 술 깔아주고, 라인업 더 붙여주고, 서비스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고. 매출은 올랐는데 영업이익률은 3% 미만이었죠. 결국 세금 떼고 나면 한 달에 200~300만 원 남는 수준이었어요. 그 돈으로 생활비 빼면 뭐 남는 게 없었어요.

실패했을 때 적용 가능한 질문들

제가 후배 사장들에게 꼭 물어보는 것들이 있어요. "한 룸당 순이익이 몇 퍼센트인지 정확히 알아?" "라인업 수수료 체계가 고정인지 변동인지 확인했어?" "월세가 매출의 몇 퍼센트야?" 이 세 가지에 답 못 하면 장사 시작하면 안 됩니다.

아, 그리고 저는 2022년 9월 오픈해서 2023년 3월에 접었어요. 그사이에 금리가 올라서 대출 이자가 1.2% 더 붙었는데, 그게 순이익의 30%를 날렸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거든요. 원가 구조라는 게 하나 바뀌면 전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거라, 저는 지금도 룸 장사 생각하면 손이 떨려요.